5G는 네트워크 가상화와 MEC로 완성된다
5G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 AR/VR, 스마트팩토리 등 초고속, 초저지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입니다. 특히, 속도보다 초저지연이 5G의 killer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특성인데 초저지연을 구현하기 위해 통신 기술과 데이터처리 기술이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5G 망구축(SA, stand-alone)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통신서비스/데이터센터/반도체 업계는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도입과 이를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MEC와 OpenRAN, 통신 업계가 나아갈 방향
MEC와 OpenRAN은 5G 통신망 구축의 새로운 키워드입니다. MEC는 서버를 사용자 근처에 위치 시켜서 기존에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사용자간 통신망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데이터 처리 지연 가능성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런데 망구조가 복잡해지고 데이처 처리 용량이 커질수록 통신사들의 capex 부담도 크게 늘어나게 되겠지요. 따라서 통신사들의 주도로 RAN(Radio Access Network, 네트워크 접속망)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OpenRAN(통신장비의 브랜드와 상관없이 망 구축)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반도체에 찾아 올 新수요
MEC는 통신사업자들을 기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로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hyperscaler업체에게 집중되어 있던 데이터 서비스산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가상화 및 MEC용 서버 수요가 증가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새로운 매출을 창출시켜 줄 서비스가 확보돼 MEC 망을 구축할 경우 현재의 서버 시장보다 큰 서버 및 관련 반도체 수요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중소 통신장비 업체에 생기는 새로운 기회
OpenRAN 도입으로 통신사업자는 기존의 탑티어 장비업체(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 화웨이 등) 종속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체의 조합으로 접속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기존망 호환, 탑티어 장비업체들의 미온적인 지원 등으로 OpenRAN이 빠르게 확산되기는 어렵지만 신생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점차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엠더블유 와 같은 중소 RU(송수신장치)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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