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의 부활 / 주식투자 ESS 전기차 베터리 2차전지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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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총 23건의 ESS 화재사고로 발주 급감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발전소에서 과잉생산된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전기가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장치로 태양광, 풍력과 같이 시간대별 발전 변동성이 큰 신 재생에너지 발전의 결정적 한계를 보완해 주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전기를 저장 하기 위한 ESS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17년 8월 화재 발생 이 후 18년 16건, 19년 6건 등 도합 23건의 ESS 화재가 발생하면서 금년 들어 ESS 발주가 급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ESS 화재 23건 중 14건이 태양광, 3건이 풍력 관련 화재였다.

 

6월 조사결과 및 안전강화 대책 발표: 소 잃었지만 외양간은 수리

 

민관합동 조사위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결로와 먼지 등 운영환경 관리 미흡, 배터리 보관 불량 등 설치 부주의, ESS 구성요소들의 통합보호 및 관리체계 미흡 등 네 가지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안전강화 대책으로는 제품 및 시스템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옥외 전용건물 설치 유도 및 안전장치 의무화, 점검강화를 통한 운영관리 안전성 제고, 화재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기준 마련 시행 등을 제시했다. 업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 보면 지나친 비용 절감 노력 및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국내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염두에 두고 다소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으나, 후속 대책으로 근본적 원인은 해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7월부터 국내 ESS 발주 재개 및 글로벌 ESS 시장 성장 가속화 추세

 

3년에 걸친 ESS 화재의 영향으로 금년 들어서는 국내 ESS 발주가 급감했으나 정부의 조사 결과 및 안전대책 발표 이후 7월부터 그동안 지연됐던 발주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효과로 최근 수년간 한국 ESS시 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근자에는 미국 및 유럽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ESS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한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성장의 혜 택을 향유할 전망이다. 배터리 셀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가 1차 수혜 대상이다. 또한 배터리 폭발 방지 등 안전장치를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 / X-ray 자동검사장 비를 생산하는 #이노메트리 /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 전해액을 생산하는 #솔브레인 / 배터리용 캡어셈블리를 생산하는 #상아프론테크 / 더불어 #천보 #엘엔에프 #일진머티리얼즈 도 관심대상이다. 다만 실적시즌을 맞이하여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