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종목분석> PCC선박 전도 사고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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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단기 비용증가 가능성은 제한적

현대글로비스의 PCC선박 전도 사고로 인한 단기 비용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선체 및 선적화물에 대해 보험 가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아직 사고 원인 및 피해규모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사고에 대한 보험금 수령으로 단기적인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다. 사고 선박과 유사한 6,500CEU(Car Equivalent Unit)급 선박의 1년 용선료가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 선박을 대체하는 선박을 구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지난 2015년 8월 발생했던 텐진항 폭발사고 건을 고려해보면 일정 시간 뒤 자기부담금이 일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텐진항 폭발사고 당시 약 1,6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약 일년 반 뒤인 4Q16에 중국보험협회의 결정으로 약 300억원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이 일년 반 정도 뒤에 인식되더라도 시장이 과거 발생했던 이벤트에 대한 일회성 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사고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에 중립적인 이벤트

이번 사고는 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중립적인 이벤트라 판단한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1)미국인 도선사가 탑승해 항구로 진입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고, 2)동사가 2012년 PCC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이다. 즉, 확률적으로 매우 낮은 가능성을 가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동사의 PCC사업부문의 운영능력을 평가하기는 어려워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립적인 이벤트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에 따라 동사의 PCC사업부문 비계열화주 확대 전략에 일시적인 차질은 발생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인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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