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종에 대해 Neutral 의견으로 커버리지 재개. 적어도 2020년까지 유통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필연적 경쟁과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으로 추가적인 업종 수익성 악화 예상. 이 에 시장 일부의 저평가 논란에도 불구, 업종 밸류에이션 de-rating 지속 전망
● 금번 업종 down-cycle의 특징은 음식료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 즉 온라인 배송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투자 관점에선 승자를 가려내려는 노력보다 경쟁 노출도가 높 은 회사를 회피함으로써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생각. 현 시점에 서 예상하는 것 보다 수익성 악화 폭은 더 크게, 턴어라운드 시점은 더 느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
● 내수 부진에서 자유로운 면세업을 선호하며 호텔신라와 신세계를 top pick으로 추천. 또 한 음식료품을 둘러싼 경쟁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동떨어져 있는 편의점업을 차선호하며 GS리테일을 차선호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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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까지 유통업종 업황 둔화 전망
2014~2018년 up-cycle이던 유통업 경기가 2019년 반락해, 적어도 2020년까지 전년대비 2%대 성장하는데 그치며 L자형의 down-cycle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 소득 및 지출 의향에 대한 전망이 어둡고, 전체 소비 내 서비스지출 및 비소비지출 비중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필연적인 경쟁 심화 전망, 이익 보단 매출에 집중한 종목 선별 유효: 산업의 외형 성장이 제 한될 때 경쟁 심화는 필연적이며 업종 de-rating 지속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러한 땐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업체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 생각한다.
내수가 부진할 때 외국인 수요에 거는 기대: 당사는 면세점 매출이 웨이상(중국의 소상공인) 견인 수요 성장에 힘입어 2019년에 전년대비 21% 성장하는데 이어 2020 년에도 전년대비 10% 성장하며 내수 부진의 일부를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미 한국 면세점은, 의도치 않게, 중국 온라인 유통업 밸류체인에 편입되었다.
필연적 점유율 경쟁, 이번 격전지는 음식료 시장: 2019년 들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 마저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신흥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침투율이 낮은 음식료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타겟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료품 온라인 유통이 비-식품 대비 원 가가 높음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음식료품 온라인 유통 보편화는 소비자 소비패턴 변화를 초래하며 (구매단가 하락, 구매빈도 상승) 업체들의 수익성을 당초 예상 대 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이번 down-cycle에서의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 기 어려운 출혈 경쟁이 될 가능성이 엿보임에 따라, 투자자들로선 음식료품 시장 경 쟁 노출도가 높은 업체를 회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신- 동력 확보, 업종간 경계 허물기: 신-사업 역시 현금흐름 창출과는 무관할 가능 성이 높다. 하지만 이업종간의 결합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오히려 단순 유통업종 내 점유율 확대보단 사업영역의 확대가 주가 재평가의 요소 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유통업체들의 신-사업 엔 다음 네가지가 있다: 1) 식품 제조판매업 (HMR, 밀키트 등); 2) 음식 배달업; 3) 아마존식 물류업 (fulfillment); 그리고 4) 광고가 그것이다.